[발라드] 김희재 - 어느 사랑의 이야기
잔잔하던 호수 위에 파문
그대 처음 바라본 순간
놀라움과 두려움에 떨며
서로 조심스레 가까왔을 때
빨려들던 눈동자에 비친
외로움에 지친 그림자
이제는 당신의 오, 당신만의 사람
오, 당신만의 사랑이겠소
하얀눈이 온세상을 덮어
진실만이 오고 갔을 때
차가와진 손을 어루만져
그대 마음까지 따스했을 때
피곤했던 내 마음의 날개
날아 오른 느낌이었소
오 그대, 그대는 그토록 기다리던
오 기다리던 사람이었오
젖은 눈을 바라보는 순간
떠날 시간 다가온 줄을
알면서도 말 못하는 마음
아니 보내야만 했던 내 마음
헤어지는 아픔만이 남은
어느 슬픈 사랑의 얘기
그러나 당신은 나 하나만의 사람
나 하나만의 사랑이었오
그러나 당신은 나 하나만의 사람
나 하나만의 사랑이었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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