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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발라드] 김현철 - 춘천가는 기차
작성자 나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5-07-19 조회 4,669회
조금은 지쳐있었나봐 쫓기는 듯한
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
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
하니 춘천행 지난일이 생각나 차라리
혼자도 좋겠네

춘천가는 기차는
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
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
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
따라가네 그리운 사람

차창가득 뽀얗게
서린 입김을 닦아내 보니 흘러가는
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
도착하게 되면 술한잔 마시고 싶어
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
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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